2008년 4월 23일 수요일

갑자기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

어제 은희랑 우연히 대화할 기회가 생겼었다. 여러 이야기를 하던 중, 은희와 방을 같이 썼던 선혜, 내 예전 여자 친구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다른게 아니라 같이 쓰던 방에 놓고 갔던 선혜와 나의 사진을 처리하기 곤란하다고, 나한테 보내줄까 라는 간단한 이야기 였다. 그런데 왜 갑자기 예전의 일들이 생각나는 걸까? 그리고 날 힘들게 하는 것일까?
대화가 끝나고 침대에 누워서 예전의 일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갑자기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아무런 이유없이. 잊으려는 과정중에 있는데 또 나를 뒤 흔들어 놓은 것은 무엇일까? 단지 죄책감 때문일까? 아니면 배신감? 아니면, 그냥 잊으려는 마음들? 복잡하다. 봄이라 그런가?

댓글 2개:

ppuya :

잴 미안하다 괜히 너한테 물어봐서 마음을 혼란스럽게 했네... 내가 보기엔 잴.. 니가 그러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야.. 니가 지금처럼 혼란스러워지지 않기 위해서는 다른 좋은 사람(니가 사랑하는)을 만나서 사랑을 해야 될거야.. 다른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추억, 새로운 사랑을 하면서 잊혀지고 치유될수 있지(그래두 희미하게 남을거야) 잴한테 지금 필요한건 새로운 사랑이야

ppuya :

글구 잴 조급해하지말고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널 향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계실테니깐 기도함으로
마음에 여유를 갖고 기다려
잴이 얼마나 멋진 사람인데^^
잘 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