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장 자전거의 기본
1.자전거의 종류
1)RACING BIKE(CYCLE)
속도를 목적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바퀴가 매우 가늘다.
2)MTB
산에서 타도록 디자인된 자전거로서 림과 바퀴가 매우 넓고 차체도 튼튼하다.
3)ATB
CYCLE과 MTB의 중간 형태의 자전거를 말한다. 실제로는 MTB에 ON-ROAD쪽을 강화한 것으로 디자인은 MTB와 흡사하다. 다만 바퀴가 MTB에 비해 약간 가늘고 휠의 반경이 조금 크다.
2.자전거의 크기
자전거를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전거가 본인에게 크기가 맞는가 하는 것이다. 자기에게 알맞은 자전거를 선택하는 방법은 첫째, 자전거에 내려섰을 때, TOP TUBE와 가랑이 사이의 간격이 MTB의 경우 최소 8-10Cm, CYCLE의 경우 2-3Cm가 적당하다.
둘째, 안장의 높이를 자신에게 맞추었을 때, SEAT POST가 15-20 Cm가 나와야 하며, 사이클의 경우 9-13 Cm정도 나와야 한다. (안장의 올바른 높이는 뒤에 나올 자전거 Setting 참조)
셋째, 자전거를 타고 크랭크를 수평으로 한 자세에서 상체를 45도 앞으로 굽혔을 때 팔이 약간 앞으로 굽혀지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
3.자전거의 기본셋팅
자전거를 타는데 있어 단 몇 ㎜의 변화에 의해 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 최상의 컨디션을 나타낼 수도 있다. 따라서 정확한 자전거 세팅은 매우 중요하다.
1)안장의 높이
안장에 앉아서 페달을 가장 아래까지 내렸을 때 무릎이 약간 굽혀진 상패가 가장 적당한 안장의 높이이다. 약간 굽혀진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겠다면 뒤꿈치로 페달을 밟았을 때 무릎이 완전히 펴지면 된다. 그럼 발 앞부분으로 페달을 저으면 무릎이 약간 굽혀진다. 만약 페달을 저을 때 엉덩이가 좌우로 흔들린다면 안장이 높은 것이므로 다시 조정해 주어야 한다.
2)안장의 위치
안장에 앉아 크랭크를 땅과 수평이 되게 하였을 때 무릎의 관절 부분과 페달의 중심축과 일직선을 잇는 선이 땅과 수직을 이루어야 한다.
3)안장의 경사
안장은 수평을 이루던가 아니면 앞이 약간 아래로 기울어진 상태가 적당하다. 앞이 너무 내려가면 팔과 등에 통증이 오기 쉽고 또 앞이 뒤보다 올라가면 사고의 위험이 있다.
4)스템의 높이
사이클의 경우 안장의 높이보다 2.5-7.5 Cm 정도 낮아야 하며 MTB의 경우 안장의 높이보다 2.5-5 Cm 낮아야 한다. MTB의 경우 자전거를 탄 상태에서 등을 45도 정도 앞으로 숙이고 핸들을 잡을 때 팔이 약간 굽혀지는 것이 가장 적당한 스템의 높이이다.
5)브레이크 레버(LEVER)
MTB에 있어서 브레이크 레버는 브레이크를 사용할 때 손목이 꺾이지 않고 팔과 일직선이 되게 조정해야 한다. 그리고 MTB를 탈 때 인지와 중지로 레버를 항상 잡고 있을 수 있도록 레버의 각도를 조정해야 한다.
4.자전거 타는 자세
자전거를 타는 데 있어 조그만 자세 차이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산에서 MTB를 타는 경우에는 정확한 밸런스와 무게 중심의 이동 등이 필수이며 이런 것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자세가 필수이다.
MTB의 경우
1)등을 앞으로 45도 숙인다. 등을 숙이면 좀 더 힘있는 페달링을 할 수 있다. 또한 등은 항상 곧게 유지해야 숨쉬기가 편하다.
2)최대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자전거를 탔을 때 페달의 가장 넓은 부분이 페달의 중심과 일치해야 한다.
3)자전거에서 오는 충격을 덜 받기 위해서 팔꿈치는 약간 굽혀야 하며 손목은 꺾임이 없이 팔과 일직선을 이루어야 한다.
4)머리는 앞 허브를 보았을 때 핸들바에 가려 안 보여야 한다.
5)무릎은 밖으로 벌리면 안되며 항상 안쪽으로 모으고 타야 한다.
5.좋은 자전거는 ?
1)가벼워야 한다.
자전거를 타는 목적은 인간의 힘으로 최대한 빨리 가는 것이다. 즉 속도이다. 자전거에 짐을 많이 실으면 속도 내기가 힘들 듯 무게가 나가는 자전거는 속도 내기가 힘들다. 다만 가벼운 제품일수록 가격이 비싸다.
2)적은 힘으로도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어야 한다.
자전거 바퀴는 가운데 축에 의해서 굴러간다. 바퀴 가운데 있는 축을 허브라 하는데 허브가 좋아야 자전거가 저항없이 잘 나간다. 똑같은 경사에서 같은 속도로 출발했는데 분명 빨리 내려가는 자전거가 있다. 이는 사람이 무거워서 빨리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자전거가 좋기 때문이다. 허브의 성능을 확인하는 방법은 바퀴를 공중에 들어 같은 힘으로 바퀴를 돌릴 때 좀 더 오래 회전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3)튼튼해야 한다.
아무리 가볍고 잘 나간다 해도 자주 고장나면 감당하기 힘들다. 특히 MTB의 경우는 무게뿐만 아니라 튼튼함도 매우 중요하다. 같은 부품을 쓴 자전거라도 그 내구성이 상당히 틀려지는 데 이는 차체의 설계 차이에서 오는 것이다. 디자인이 좋은 차체는 자전거에 오는 충격을 균형 있게 받아들이도록 설계되어 있어 좀 더 내구성이 좋아진다. 어떤 자전거가 더 튼튼한지 또는 내구성이 있는지 알려면 그 자전거가 고장날 때까지 타 보는 방법밖에는 없다. 따라서 설계에 있어서 노하우가 축적된 지명도 있는 자전거 회사의 것을 선택한다면 좀 더 안심하고 살 수 있을 것이다.
제2장 자전거의 수리 및 조정
1.브레이크
자전거에 있어서 브레이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브레이크의 성능이 나쁘다면 그만큼 사고의 위험도 높다. 따라서 자전거를 타기 전에 브레이크의 점검은 필수이다. 일반적인 브레이크 시스템은 허브에 작용하는 브레이크와 림에 작용하는 브레이크 두가지로 크게 분류된다. 여기서는 림에 작용하는 브레이크만을 다루겠다.
브레이크를 수리, 조정하기에 앞서 우선 림의 상태를 살펴보아야 한다. 즉, 림을 휘지 않고 깨끗한지 살펴야 한다. 림의 상태가 좋다면 그 다음으로 브레이크 슈의 손상 유무를 확인하고 돌 같은 이물질이 끼어 있다면 이를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케이블과 케이블 집의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위의 사항은 자전거를 타기 전에 항상 확인해야 할 기본적인 것들이다.
1)케이블의 교체 및 조정
브레이크가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우선 케이블의 상태가 좋아야 한다. 케이블 집이 벗겨졌거나 케이블에 녹이 생겼거나 또는 케이블 끝이 풀어졌으면 곧 교체해 주어야 한다.
2)브레이크 암(Arm)의 관리
ㄱ.스페너와 육각렌츠를 사용하여 브레이크 암을 스포크에서 빼낸다.
ㄴ.브레이크 암을 지지해 주는 스포크의 중심 고정 부분을 깨끗이 닦은 다음 그리스(grease)를 바른다.
ㄷ.브레이크 암을 다시 고정시킨다. 이 때 브레이크 암의 스프링 텐션을 조정하는 구멍이 있는데 자신이 원하는 구멍에 맞추어 넣으면 돤다. 볼트를 조일 때는 너무 꽉 조여 브레이크 암이 고정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
ㄹ.케이블을 다시 연결한다.
3)브레이크 슈의 위치 조정
평소 자전거를 타다 보면 브레이크가 작동할 때 듣기 싫은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브레이크 패드(SUE)가 제대로 위치해 있지 않아서 나는 것이므로 패드의 조정으로 쉽게 고칠 수 있다.
*브레이크 슈의 기본 위치
브레이크가 작용할 때 양쪽 브레이크가 같은 힘으로 림을 정확하게 잡아 주어야 한다. 또한 슈는 림에서 너무 낮아서도 안 되고 너무 높아서도 안 된다. 파워 브레이크는 구조상 브레이크가 작동할 때 브레이크 슈가 약간 흔들린다. 따라서 이러한 현상을 보상해 주기 위해 슈의 뒷부분이 앞부분보다 1㎜정도 림에서 떨어져야 한다.
*브레이크 슈의 조정 과정
ㄱ.스패너를 가지고 브레이크 슈를 고정시키는 너트를 느슨하게 한다. (양쪽 모두)
ㄴ.브레이크 레버 부분에 있는 배럴 어져서트를 약간의 여유분만 남기고 모두 푼다.(반시계 방향)
ㄷ.브레이크 슈를 기본위치대로 정확히 맞춘다. 이때 명함 정도의 두께를 가진 종이를 브레이크 슈의 중간 정도에 끼워 놓는다면 뒷부분의 위치를 맞추는데 쉬울 것이다.
ㄹ.브레이크 슈가 제 위치에 있다면 슈가 움직이지 않게 육각렌츠로 고정시킨 다음 스패너로 너트를 조인다.
ㅁ.양쪽 슈의 조정이 끝났다면 배럴 어져서트를 적당히 잠그어서(시계 방향) 브레이크 슈와 림 사이의 간격을 조정한다. 배럴 어져서트를 완전히 잠그어도 간격이 적당하지 않으면 케이블을 암에서 약간 풀어 준다.(배럴 어져서트는 림과 슈 사이의 간격을 조정해 준다.)
ㅂ.브레이크를 작동시켜 보고 필요하다면 다시 조정한다.
ㅅ.슈의 조정이 제대로 되었다면 마지막으로 브레이크 암에 걸리는 탄력이 양쪽 모두 똑같이 분배되도록 조정해야 한다. 이는 오른쪽 브레이크 암에 있는 조그마한 나사로 조정이 가능하다.
*브레이크 슈의 교체
브레이크 슈가 닳으면 제동력이 약해지므로 새 것으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교체는 항상 양쪽 모두 같이 교체해 주어야 한다. 좋은 브레이크 슈는 접촉 면적이 조금 더 넓고 고무가 매우 단단하다. 좋은 것이 훨씬 오래 사용하므로 당장은 비싸도 더 경제적이다.
2.기어
기어란 톱니바퀴를 이야기한다. 다시 말해 체인을 돌려주는 것이 바로 기어이다. 페달 부분에 있는(크랭크축에 붙어 있는) 기어를 Chain ring이라 하고 뒷바퀴에 붙어 있는 기어를 Free wheel sprocket이라고 한다. 그리고 Chain ring에서 체인을 이동시키는 것을 Front Derailleur, Free wheel sprocket에서 체인을 이동시키는 것을 Rear Derailleur라고 한다. 보통 프론트 딜레일러와 체인링을 합쳐 앞기어, 프리 휠 스프로킷과 리어 딜레일러를 합쳐 뒷 기어라고 한다.
*기어의 원리
기어는 기어 비를 이용하여 힘 또는 속도를 변화시킨다. 기어 비는 각 기어의 톱니 수의 관계를 말한다. 즉 앞기어의 톱니 수가 52개이고 뒷기어의 톱니 수가 13개라면 기어 비는 4:1 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크랭크를 한 바퀴 돌릴 때 뒷바퀴는 4바퀴가 돌아가게 된다. 즉 속도가 빨라진다. 하지만 그만큼 힘은 약해져 언덕처럼 힘이 필요한 곳에서는 주행이 힘들다. 반대로 기어비가 1:1 이 되면 크랭크를 한 번 돌리면 뒷바퀴가 한 번 돌아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속도가 매우 느려지는데 전자의 경우에 비해 힘은 네 배 증가된다. 따라서 언덕을 올라갈 때 훨씬 수월하게 된다.
*기어의 계산
앞 체인링의 수와 스프라킷의 수를 곱한 값이 바로 기어 수가 된다.보통 18단이라 하면 체인링이 3개 스프라킷이 6개 인 것을 말한다.
*기어의 필요성
기어가 필요한 이유는 자전거를 타는데 있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정 수의 페달링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기어이다.
*리어 딜레일러(Rear Derailleur)
기어를 이동시킬 때 리어 딜레일러는 체인을 선택되어진 스프라킷으로 이동시키고 체인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체인을 정렬시킨다. 예전에는 딜레일러의 위치를 사람이 손으로 맞추어 주어야 했으나 요즘은 위치 지정만 해주면 자동으로 정확한 자리를 잡아 주는 딜레일러(SIS : shimano indexed system) 들이 보편화되어 가고 있다.
1)체인의 이탈 방지
기어를 변속하다 보면 체인이 스프라킷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는 딜레일러가 너무 안쪽으로 혹은 너무 바깤쪽으로 이동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따라서 딜레일러의 이동을 제한해 주어야 하는데 이는 딜레일러에 있는 두 개의 나사로 조정이 가능하다.
ㄱ.높은 기어(Top gear)의 조정 : 체인을 가장 작은 스프라킷과 가장 큰 체인링으로 이동시킨다. 그 다음 H나사(윗 쪽에 있는 나사)를 푼다. 자전거 뒤에서 보았을 때 가이드 풀리와 텐션 풀리의 중심이 가장 작은 스프라킷의 중심과 일치할 때까지 나사를 감는다. SIS기어의 경우는 가이드 풀리의 중심이 스프라킷의 중심이 아닌 바깥 부분과 일직선을 이루도록 해야한다.
ㄴ.낮은 기어(Bottom gear)의 조정 : 체인을 가장 큰 스프라킷과 가장 작은 체인링으로 이동시킨다. 그 다음 L나사(아래에 있는 나사)를 푼다. 자전거 뒤에서 보았을 때 가이드 풀리와 텐션 풀리의 중심이 가장 큰 스프라킷과 일치할 때까지 나사를 다시 감는다. 만약 중심이 일치하지 않았다면 나사를 다시 푼 다음 재조정한다.
ㄷ.텐션(Tension) 나사
[출처] 자전거 기본지식|작성자 하늘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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