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라의 목왕이 견융족을 정벌하려 하자 신하인 제공 모보가 간했다.
"안 됩니다. 선왕께서는 덕을 드러냈을 뿐이지 무력을 과시하지 않으셨습니다. 병력이란 신중하게 보유하고 있다가 적절한 때에 출동시키는 것으로, 적당한 시기에 출동하면 힘을 가지게 되지만 과시하다 보면 장난거리가 되는 것이니, 장난거리로 쓰면 위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나라 문공은 '창와 방패를 거두어 쌓고, 활과 화살을 거두어 저장했네. 나는 아름다운 덕을 추구하고, 온 나라에 행하여 왕도로써 천하를 보존하리.' 라고 노래하셨던 것입니다. ..."
내가 남보다 큰 무력을 가지고 있을 때가 있다. 누구보다 힘이 더 쌜수도 있고, 더 많이 알 수도 있고, 돈이 많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나의 무력을 나를 과시하는데 사용한다면 단지 장난거리로 위력이 없이 사용하는 것이 될 것이다. 오히려 이러한 무력을 적절한 때에 적절한 방법으로 여기에서 이야기 하는 덕을 들어내기 위해(기독교 식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데) 사용한다면 아마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큰 역활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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